선물 투자자 수익 순위표. /비트멕스 홈페이지 캡처비트코인 원화 기준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서면서 국내 대표 가상화폐 투자자 ‘워뇨띠’의 자산이 다시 주목받았다.15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의 선물 투자자 수익 순위표에 ‘aoa(워뇨띠)’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투자자가 4위에 올라와 있다. 워뇨띠의 총이익 추정치는 3671.34BTC(1BTC=1비트코인)로, 약 3800억원어치다.워뇨띠는 2021년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했을 때도 수천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 그의 구체적 신상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021년 종잣돈 600만원으로 코인 선물 투자를 시작, 롱·숏포지션을 오가며 자산을 모은 20대로 알려졌다.워뇨띠는 K팝 걸그룹 팬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투자 닉네임 워뇨띠황금포카성
와 aoa는 각각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걸그룹 에이오에이(AOA)에서 따온 것으로 전해졌다.워뇨띠도 늘 수익을 낸 것은 아니다. 그는 가상화폐로 본 수익금 가운데 500억원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고 인증한 적이 있다. 비트멕스에도 워뇨띠가 최근 일주일간 66억원가량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