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73회 프로포폴이 가능했던 이유
왜 유독 그 누나를 기억하는지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자신도 그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남친 있다 이건가” 어쩐지 비꼬는 말투로 들렸다.
“아니야
모두 비슷한 나이대 사람과 결혼하게 되었다. 나이차가 많이 난다 해도 10년 안팎이었다. 이미 할머니가 돼 버린 사람들도 나이대 비슷한 할아버지를 소개받아서 결혼을 하게 되었다. 일부일처제가 정착되었고
딸이라고 하면서 데려갔어요. 그리고 그 집에 유모가 있었는데
벌써 2015년 새해가 왔구나! 박민지 선생님도 나 좋아하는 것 같던데
너는 짐의 내궁의 장자방이야..."
상궁들과 한림학사가 엄하게 가르친 보람이 있군..
그녀를 탐하던 그의 손이 침의를 더듬으며 그녀의 둥근 젖가슴과 가는 허리를 애무했다.
"자아
사생활침해를 하고 날마다 매를 들고 하루에 100번도 넘는 야단을 반복하면서 폭력을 일삼는 사람이 바로 계모거든요. 계모랑은 절대 못 살 거 같아요. 대화도 안 되고요. 숨통 트이는 날이 없답니다. 아동학대 신고를 하고 싶어도 신고하면
그리 길게 고민 하진 않았다.(그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그래 왔듯이... 늘 그랬던 것처럼 여기에 내가 있을 뿐 이라는 친숙함이 그곳엔 있었다. 머나 먼 태고적에서부터 늘 그곳에 존재해 왔던 것처럼... 편안하게 느껴졌다.
그래 여기는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는 나의 공간 안이다. 고 생각하였다.
또한 이곳에서 나는 무적의 존재이다. 라고도 생각하였다.
문득 어릴 적 이곳을 통한 적이 있었던 것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라버니!"그녀가 비명을 질렀다.
"감히 황명을 또 무시하다니..황상의 시종무관이나 어의는 유사시 대비해서 짐의 곁을 지키는 게 법도야.
다시 짐곁에 자리를 지키지않으면 정말 크게 혼날 줄 알아.나중 이라도 그대를 처벌하라는 말이 나오면 어쩌려고? 짐이 다시 볼기까지쳐야 말을 들을거야?
지난번처럼 속치마도 껴입지않았는데 아파서 어떻게 견디려고?"
그는 위협하듯 말했으나 그녀의 흩어진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핏자국이 얼룩진 겉옷을 벗겼다.군의들이 환자를 치료할 때 걸치는 거친 면포였다.
"짐이 부재중이듯 오침 중이든 장막을 떠나지마라."
그가 그녀를 안으며 타이르 듯 말했다 .
"황상께서 상처가 많이 회복되셨으니 신첩이 부상병치료를위해 간 것뿐입니다."
그녀가 토라진 얼굴로 대꾸했다.
"병사들과는 섞이지말라고 했잖아.그대가 여인이란 걸 알아봐.떼로 달려들거다.그놈들이 얼마나 험한데.
남장을 하고다녀도 미소년이상인데...이토록 미인인데
물약이고요. 그 쓴 물약을 다 드셔야 나을 겁니다. 아마도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인턴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지혜는 그분의 처방에 따라 1리터나 되는 쓴 물약을 먹었다. 결정성 홍반이 싹 나았다. 종기도 아닌 것이 종기처럼 올라오고
현아는 오늘 저녁 벌을 좀 받아야해.또 황명을 어겼으니..."
순간 그가 생각난 듯 매운 손으로 흰 침의만 걸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