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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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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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신기한 재판을 다 하고 있었다. 재판을 하면서도 박민지 선생님을 생각하고 있었다. 누나가 헤어지라고 강요해서 헤어진 탓이다. 최동후는 속으로 ‘박민지 선생님이 보고 싶다’라고 생각했다. 누나의 지나친 간섭이 싫었다. 누나가 싫다는 여자는 사귀는 것도 어려웠다. 타임머신 재판이 끝나면

그 약은 효과가 좋았다. 신기하게도 기생충 약을 잘 먹어 온 사람들도 그 병에 걸리지 않았다. 2022년도에 사람들이 회충약을 다시 복용하기 시작했고

정말 기뻐요. 일부다처제는 폐지가 옳았는데

암. 하고 메시지창을 켰다

- 좋아요. 뭔데요?

- 일단 만납시다

이 씨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싶었던 것 같았다.



‘설마 내가 에스더라는 그 누나를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 건 아니겠지.’ 이 씨가 자꾸 그 누나를 생각하는 자신을 탓했다.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왔을까?’ 이 씨는 자꾸 그 누나에게 관심이 있었다. 대화를 제대로 나누지 못한 일이 한이 맺혔다.



“그 누나의 미소를 잊을 수가 없나 봐! 항상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

이 씨가 말했다.



“이 씨

공현이는 아마도 올해 2월에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것이고 대학도 간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공현이는 운이 좋게도 바로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공현이는 2015학번으로 서울의 어느 대학교에 1학년으로 다니는 중일 것이다. 드라마 하나 찍은 것으로 알고 있었다. 주연은 아니고 부조연으로 활동해서 촬영시간이 길지 않았고

연구일로

사실상 걔가 거의 다 도와준

고래 모양의 썬캐쳐를 바라보았다.

‘고마워’

‘이거 네 방에 달아놓자

여학생이 범인이라는 증거도 없이 그 여학생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이고

나는 태자를 거쳐 황위에 오른 것이 아니다.때문에 모든 일에 신중해야할 수밖에 없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촌형을 대신해서 황위에 오른만큼 그도 지금 쌓인 고민이 많을 것이다.
무엇보다 조정에 그의 사람이 적었다. 기껏해야 그의 편이라고는 어릴적 사부들과 글방의 글친구들

?주인이 윗전의 미움을 받으니 아랫것들도 고역이지.
현아야 짐이 감싼다고 하지만..시비들한테 화풀이할줄은 몰랐다.."
"내궁이 전쟁터같아요."
"조정도 지금 그렇다.방심하기만하면 약점을 잡고 늘어지니...나다녀도 이젠 조용히 다니거라.금위병중에 네 얼굴을 아는 이들이 꽤 많아."
"당분간 출궁못하겠구나.태후전에서 알아챘으니.."
"태후의 경화문에 못질을 하든 네 처소의 문에 밀납을 부어 짐이 출입할때만 여닫든지해야 궁안이 조용하겠다.그럼 냉궁까지 안가도 될테니.."

"아예 내쫓아서 출궁시켜주시지요?"

그녀가 발끈하자 그가 웃었다.

"평안궁은 짐만 드나드는 네 처소라고 엄포를 놓든지..."
그녀가 한숨을 쉬었다.
"빨리 짐이 조정을 장악하지않으면 현아의 시녀들이 태후의 눈밖에 난 네대신 매맞아 죽을지도 몰라.."
"오라버니!"
그녀가 경악하며 소리쳤다
"벌을 받아도 제가 받을거에요."

그가 빙긋 웃었다.
"너나 오라버니한테 혼나지않게 조심하거라.
얌전히 다니면 될 것을 꼭 발끈해서 나선단 말이지..."
그가 그녀를 품에 안으며 타일렀다.

그가 들어서자 상궁들이 허리를 굽혀 절했다.

"유모

그냥 한식 식당으로 가야 하나 봐요. 점심은 어쩔 수 없지만 저녁은 한식으로 가야 해요.” 박민지가 말했다.



“자

그녀의 몸 또한 참을 수 없는 느낌 속으로 빠져들어 가며 심하게 부들부들 떨려 가고 있었다.



하지만

현아..짐은 황궁에서는 너없이는 살수가 없어. "

그녀의 .하얀 뺨에 또렷하게 그의 손자국이 남은 걸 보고 더 얹잖아진 그가 그녀의 출렁거리는 등을 쓰다듬으며 타일렀다.

"이 귀여운 말썽꾸러기 .."

하지만 이내 그는 아랑곳않고 그녀를 일으켜 이끌고 암자를 나섰다.

"이리와.."그는 창틀의 눈을 한움큼 집어 그녀의 뺨에 문질러댔다.

순간 휘청하는 그녀를 제빨리 팔을 잡으며 그가 물었다.

"어디 다친거냐?짐한테 혼나서 그런거냐?"그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암자에 올라올때 삐었나 봐요."

그는 한숨을 쉬었다.

"업혀.."

그러나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녀는 몇 계단 못 가서 주저앉으며 콜록거리기 시작했다.
"쯧쯧... 고집은 ..삔 다리로 어딜가겠다고..오라버니에게 경을 친 형편에.."
그가 냉큼 그녀에게 걸치고 있던 담비털달린 외투를 벗어 뒤집어 씌우고는 일으켜 들쳐업었다..

다친 그녀를 괜히 때렸다는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살살 달래서 데려갈걸..
그녀가 잠자코 몸을 기댔다.
"가랑잎같구나.궁에 들어 나날이 마르더니..궁이 그리 싫은거냐?"
"절은 맘이나 편하잖아요."
그가 웃기 시작했다
"출가라니 꿈도 꾸지마라.솔숲에 기도가서 면벽수행하나 못 하는 주제에..무슨 출가야?너같은 말괄량이가 출가한다하면 개도 웃을거다."

"눈이 와요.오라버니

대체 뭐하시는 거에요..절 광대처럼 보이게 하실건가요?아니면 머리풀고 곡하는 혼령?"

그가 흰 손수건으로 그녀의 검은 머리칼을 묶으며 대답헀다.

"이렇게라도 해야 대성통곡한 사람같아 보이지..짐이 귀비를 가르친게 되려면..태후가 반성했냐고 시비라도 걸면 어쩔거야?짐이 혼내 준게 아니라면 내 면전에서 그대를 매타작안 할 줄알아?"

문득 그가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궁의 험한 권력다툼에서 그리고 태후와의 갈등에서 점점 교활해지고 용의주도해진 것이다.불과2년인데 강남에서처럼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와 있는 것같다.물론 그녀를 위해서 란 걸 알지만..

"짐은 그대를 버릇가르친다해도 다른사람은 그대에게 절대 손을 대선 안돼.. "그가 단호히 말했다.

" 살살 일어서봐.."그녀가 일어서려는데 그가 버럭 소리질렀다.

"그렇게 냉큼 일어서지말고 다시..비맞고 풀죽은 참새같이 혼난 것같은 연극이라도 해봐.."

"연기하라고요..?"

머리는 올리지마라.. 밤새 울어댄 주제에..시간도 없고..

바깥에는 가마가 와 있다."

그가 횃대에 걸린 비취빛비단치마를 끌어내려 흰속치마위에 펼쳐입히고 그녀의 속적삼의 진주단추를 채웠다.

"조신하게 입거라.반성하는것처럼 보여야지..?"

젊은황제은 끔찍히 귀애하는 총비를 안아들어 가마에 태웠다.아직 앳된 십대의 소녀는 잠시 귀찮아 하는 표정이었으나 순순히 그의 말을 따랐다.어차피 감시인없이는 처소밖에 나갈 수가 없었다.보기드문 미소녀인 총비는 몸이 약해 줄곧 탕약을 달고 살아서 줄곧 그는 늘 신경이 쓰였다.

그는 그녀를 안아 가마에 태우고는 소리쳤다.

"소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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