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하는 JMS
dopj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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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7 11:03
나는 또 죄인이 된 것 마냥 죄책감이 밀려왔다.
겨우겨우
너도 이젠 좀 어른스러워져야지.바깥일은 다른 사람을 시켜.."
그가 그녀의 손을 매만지며 타이르둣말했다
"짐은 그대가 태후전이나 황후에게 수모당하는 일을 원치않아..그대가 황실사람이 아니라 예법에 적응하도록 시간을 좀 준 것같은데..지금까진 그대를 이대로 두었지만 이젠 더 안되겠다... 태후전에서 이정도로 나오니 단속안할 수가 없군
소관자입니다."
밖에서 다급한 음성이 들렸다.
"무슨 일이냐?"
지금 어의에게서 온 전갈이 태후께서 두창이 발병하셨답니다."
"뭐?"
그가 서둘러 건너갈 채비를 했다.그녀가 순간 그의 옷깃을 잡았다.
"가지마셔요
이번 혈액검사도 너무 좋으셔서 조금 더 있다가 뵈도 되겠어요”
오랜만에 진료실이 따뜻한 공기가 돌았다.
따뜻한 공기 덕분인지
간신히 서정우씨가 내 팔을 잡아 당겼고
엉겁결에 그 품안에 안겨버렸다.
툭 하고 가슴을 밀쳐내며 거리를 두고는
“저는 꼭 왕따 없는 학급을 만들겠습니다.”
들어본 목소리였다. 어릴 적 초등학생 시절 반장의 목소리. 라고 나는 단박에 기억해 내었다. 당시 왕따였던 나는 소중한 나의 한 표를 추호의 망설임 없이 그 소녀에게 던졌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을 마스크조차 부족했다. 감염병 하나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해 결국 사망자가 늘어 갔다. 나중에서야 한국처럼 마스크를 쓰는 게 옳았다고 생각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