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순간에 입담 지리는 어머니
세심히 검토하고 생각해서 답 드려도 될까요? 여기서 바로 결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후르릅
그 여자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순간 이전에 태훈선배가 한 말이 떠올랐다.
‘어어어엄청 잘생기고
그녀는 참을 수 없는 벌레의 움직임에 몸을 비틀어 대며 저주스런 눈빛으로 얼굴 없는 사나이의 암흑을 바라보았다.
“당신은 도대체 무엇 이죠? 도대체 당신이 원하는 건 무엇인가요?”
어느새 그녀의 두 눈에선 눈물이 베어 나왔고 나체의 몸 위로는 그녀의 땀방울과 혀벌레의 끈끈한 수액이 뒤범벅이 되어 축축이 젖어 들어 가고 있었다.
남자의 암흑 속에서 소리가 흘러 나왔다. 아니 사실 그건 소리가 아니라 의식의 공명이었다. 느낌이나 감각으로만 전달 되어질 수 있는 그런 불확실하고 불완전한 의식의 커뮤니케이션 이었다. 그런 방식의 의사소통이 그와 그녀와의 사이에서 처음으로 아슬아슬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나는... 당신의.... 의식을 소유하고 있는.... 의식의 지배자....
나의 안은.... 항상... 매우..... 지독히도..... 굶주리고.... 메마르고....”
그러면서 그는 무척 괴로워 하였다. 그리고는 화풀이를 해 보이듯 느닷없이 암흑의 얼굴을 그녀의 얼굴 앞으로 바짝 들이대 보이며 “하아~”하고 공명의 울부짖음을 크게 내 보였다.
그의 절규 어린 울부짖는 소리에 그녀의 가냘픈 머리 결이 휙 하고 날리며
아니면 음식에 불만이 많은 사람으로 생각했다.
‘저 사람들은 뭐가 그리 급하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피자를 먹다 말고 그냥 가다니.’ 식당 주인이 생각했다.
박민지와 최사라는 에펠탑을 보았다. 멋진 풍경이지만
나도 억울하거든요. 그 언니는 약속도 안 하고 와서 자기가 혼자서 고깃값을 다 냈다고 화를 내고 그 사건을 카페 주인 종임언니에게 흉보고 뒷담화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 내 지갑을 훔친 사람들이 있었어요. 내 지갑을 훔쳐보니
우리과 인턴임을 깨달았다
1분쯤 그 곳을 바라보며 오지랖을 부려야하나 고민을 하던 찰나
갑자기 일어나더니 내쪽으로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당황한 눈빛으로 그를 보고 있었는데
벌써 저녁 10시가 훌쩍 넘었다. 늦게 가는건 이제 단련이 되었는데
연극치료를 같이 하는 곳이었다. 박지아는 뜻밖에 왕따를 당하는 입장이 아닌 그 친구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모습을 연기해 보았다. 카톡 왕따를 당해서 슬퍼하는 모습이 아닌 못된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카톡 방에 초대를 받았으나
박민지는 유치부로 갔다. 원래 민지는 유치원에 가기엔 나이가 한 살 어렸다.
당시에는 다섯 살부터 가능하지만
동안이었다.
황태자 이 씨는 에스더 누나를 처음 보고 얼굴을 기억하게 되었다.
‘처음 본 여자인데
“아니에요! 이거 생각보다 효과 좋아요”하고 내 손에 쥐어주고는 총총총 사라졌다.
어찌저찌 마무리하고
그 일을 하려면 병원에서 그만두어야한다.
사실 병원일에 회의감이 들어 일을 하는게 힘들었던 참이었다.
아니 애초에 나는 의사라는 직업이 안맞는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사직서] 그 아래에는 [사유]의 항목이 있는데 도저히 그럴듯한 이유가 없었다.
전남친이랑 일할 자신이 없어서요 는 안되고
연봉 2배에 해당하는 스카웃제의가 들어와서요 도 안될거같고
사실 저는 의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안맞아요 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