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그거 먹고 되겠어요? 좀 더 드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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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는 대리수술을 못 하게 수술실 CCTV를 의무화해야 합니다. CCTV를 설치하지 않았는데
병원 복도를 걷고 있던 내 걸음이 멈춰졌다.
멍하니 복도에 서있자니
언젠가는 탈환할테니..짐은 이나라의 황제니까.."
"그대를 그렇게 미워하는 것도 그대가 내편이기때문이지..태후의 편이 아니라.."
"황상
다시 연석에 걸려버렸다
입에서 욕이 나오며 넘어지려는 찰나 이번엔 내 양 어깨를 붙잡고는 당기지 않고
현아..재워주마.."
"제가 아기에요..?"그녀는 곁에 누으면서도 여전히 볼이 부어 있었다.
"방금 짐에게 혼났으니 오라버니가 달래줘야할것같은데.?오직 짐만이 이황궁에서 너를 보호하고 지켜줄수있지않느냐? ."
그가 용포를 벗어던지며 돌아누운 그녀를 끌어당겨 자신의 옆자리에 뉘였다.
"그래 .짐이 잘못했다..널 볼기치지말아야했어. 그래.오랫만에 시장을 나가니 좋았어?"
그녀는 뾰료통해서 대답하지 않았다.
"타고난 말괄량이가 신났을텐데..?시장상인들과 다투기까지해서 아낙네들에게 박수까지받았다며?"
그가 놀리듯 말하자 그녀가 발끈해서 대답했다.
"신나기는요?나가보니 대상들과 환관들의 횡포가 너무심해요.작년흉작으로 국고가 비어간다고 농민들에게 호부에서 징세를 너무가혹하게 하는것 아닌가요?시장상인들은 상인대로 궁의환관들이 물건을 너무 헐값에 가져간다고 울상이던데요?"
"응?무슨 소리?"
"태후전의 환관들말이어요.오라버니가 단속좀하셔야겠어요.."
"자초지종을 말해봐.짐도 얼핏 들은 말이 있다.호부의 늙은 관리들과도 힘겨루기가 쉽지않다만.."
"내시들이 궁중물품을 사들이면서 폭리를 취한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에요.태후전이나황후전의 환관들이 비난이 심한걸 모르셨나요?"
"내관들은 황궁에 딸린 가솔들이니 황명으로 단속할수있잖아요.황상께서도 한나라나당나라환관들의 폐해를 아시잖아요.숯한수레가 비단한필값밖에 안된다는게 말이되나요?"
자초지종을 듣고 난 그는 한숨을 쉬었다.
"그대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짐에게는 가장 좋은 벗이자 최고의 군신관계이었을 거야.."
"오라버니
..마주치는 병사들과 기사들은 모두 내게 허리를 숙여 정중히 인사하며 경의를 표했다..내가 일으킨 기적에 감사한다며...
나는 얼굴을 붉히며 서둘러 로렌의 막사로 발걸음을 돌렸다.
로렌은 로빈황자와 넓은 공터에서 얘기중이었다.아마 전투의 상황을 논의중인 모양이다.
햇살에 펄럭이는 짙은 남빛망토를 본 순간 다시금 안도감이 들었다.그가 나를 돌아보고 일순간 공기같이 투명하게 느껴지는 미소를 지었다.
"씨씨..왜 누워있지않고?"그가 두걸음 움직이더니 내곁에 성큼 다가와 나를 부축하려들었다.
그런데 그순간 웬일인지 유렉카인들이 흰 깃발을 들고 우리들앞에 나타났다.아무런 무장도 없는 채로 십여명은 되는 것같았다..그리고 아무말없이 우리에게 걸어다가와 황자앞에 무릎을 꿇더니 그들의 반월도형식의 검을 바쳤다.
전쟁은 제국군이 승리했다.유렉카족속들이 제국에 항복했다.제국기사단들의 무용이 대단하고 내가 일으킨 기적의 소문을 듣고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져 더 싸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결론내렸다고한다.
사절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내게서 나온 빛이 부상병들을 치료하는것을 목격했다고 전해왔다.
유렉카의 항복을 받은뒤 하루뒤 오후였다.
나의 막사를 찾아온 로렌은 쾌활하게 입을 열었다.
"돌아가면 그대를 친족들에게 소개하겠다."
"소개요?"
"곧 수호천사가 될텐데..소규모신교신전의 사제라고 얕잡아볼이는 없을거다."
문득 한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기사님 .혹시 처음부터 이일을 마음에 두고 ..?"
그가 싱긋 웃었다.
"나와 내 기사단의 기사들을 치료했을 때부터 그대가 보통 사제는 아니라고 생각했지.
그정도능력이면 수호천사지위에도 적합할 듯했어.전쟁에서 공만 세우면 .. "
"그럼 처음부터 계휙한 거였어요?"지위가 목숨보다 중요한 것인가?나는 순간 화가 치밀었으나 그는 웃기만했다.나는 냉큼 주먹을 쥐고 달려들어 그의 가슴을 퍽퍽 두들겼으나 그는 소리내어 하하 웃으며 맞고만 있었다.
잠시 뒤 내가 진정된 듯하자 그가 내 양손목을 꽉 눌러잡았다.
"그대는 이제 평범한 사제가 아니야. 처음 만났을 때는 그저 치유력이 강한 여사제에 여의사였을지 모르지만..미래의 공작부인이 수호천사직위정도면 내게 친족들이 다른 귀족영애들을 만나보라는 귀찮은 소리를 않을테니..."
그는 내게 귀족이상의 지위를 부여하기위해 이 전쟁에 동참시킨 것이다.
""어쨌든 생각했던 것보다 수월하게 끝나지않았나?"
그가 나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대답했다.
갑자기 문가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로빈황자가 들어서더니 예를 표했다.완벽하게 단정한 모습의 그는 이틀사이에 이제 거의 완쾌된 듯이 보였다.
"사제님덕분에 전쟁이 쉽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치유력이 대단하시더군요."
나는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안돼 물끄러미 바라보기만했다.
"수도로 돌아가면 제국의 수호천사로 직위가 내려질겁니다."
"수호천사..라고요?"
로렌과 네네는 그말에 허리를 숙여 감사를 나타내며 예의를 차렸으나 나는 그 엄청난 말에 놀랄수밖에 없었다.
수호천사라..그것은 이 제국에서 여성으로서는 가장 명예로운 지위였다.거의 여사제중에서 신력이나 치유력이 뛰어난 이가 전쟁이나 국가비상사태에 많은 생명을 구하거나 공을 세운이들이 수호천사에 봉해졌다.귀족이든 평민이든 출신이 어떻든 그녀는 황비와 동등한 지위를 누렸다.그녀가 살아있는 동안은 단한명의 직위였다.다른 이들을 봉하지않았다.
물론 어려운 일에 직접 나서야했지만 많은 제국민들의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기도했다.
수도로 돌아가는 길은 원정올때와 똑같았지만 확실히 들떠있었다.일행이 몇천명이었으므로 사령관들은 병사들을 나누어 각자 세갈래 길로 수도로 들어가게하고 두세기사단들이 인솔해 헤어졌다.
묘하게 사제단들은 성기사단과 푸른용기사단과 남게되었다.아마 사제들중에 희생자가 생기면 여론이 나빠질까 신경쓰는 듯했다.
봄햇살아래 각자 기사단장들이 휘하 병사들을 인솔하여 깃발을 펄럭이며 말을 몰아 흙먼지를 일으키며 사라지자 넓은 벌판에는 세무리만 남았다.
"이제 사제단이 진짜 중요한 일을 해야겠군." 네네가 중얼거렸다.
"무슨 일?"
"성기사단과 푸른용기사단사이의 알력과 질시를 완화시키는 일.. "그녀가 윙크하며 내게 눈치빠르게 대답했다.
우리일행은 돌아가는 길의 오래된 성관에서 하루 쉬기로했다. 수도로 가는 길의 요충지중 근처에 위치한
문제도 물어보면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오빠는 대학을 다니고 있었고
박민지는 유치부로 갔다. 원래 민지는 유치원에 가기엔 나이가 한 살 어렸다.
당시에는 다섯 살부터 가능하지만
아예 주저 앉아 조용히 소리 없이 울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가빠진 호흡이 잦아질 때쯤 어깨와 등에 따뜻한 무언가가 나를 감쌌다.
고개를 들었고
싱숭생숭한 마음이 들었다.
그 때 다시 전화가 울렸다.
[사막여우]
”여보세요-“
-뭐해요?
”저.. 그냥.. 가고 있어요“
-그냥
박충재도 나와요. 주로 김승기 씨의 노래가 대부분일 거라고 하지만
도마뱀이 날개를 원해서 연습하면 생겨요? 수천 년간을 거쳐서 생겨요? 그게 말이 돼요? 중간에 날개가 생긴 과정 화석을 발견해야 하는데
승강기조차 없는 건물도 흔하기 때문이다. 더 속상한 것은 한국의 병원은 계단으로 올라가기 힘든 환자들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