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의 비교 때문에 성형한 언니
엄마라 하더라도 네 결혼에 지나친 간섭은 그만할 나이야. 네 나이가 올해 42살이면
같은 병이지만 너무 다른 결과들.
내가 하는 일은 셀 수도 없이 수많은 선택의 연속에서 내가 결정하는 그 순간이 나중의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채 환자와 면담하고
큰 눈에 귀여운 강아지 상의 여자가 서있었다.
“홍 단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하고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나는 원우를 쳐다보았고
직장을 다녀서 시간이 나지 않았다.
“나 그날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 그날 처음 보는 사람들을 강제로 대접이라도 해야 하는 사람 취급을 호씨 언니가 했고
분해도 자중하거라.태후가 오래 가진 못할거다."
"마마
너”
그렇게 말하고 한치의 아쉬움도 없는 것처럼 뒤돌아 걸어 나왔다.
이제는 그만 해야할 마음을 달래고 달래며 천천히 식당 밖으로 걸어나왔다.
다들 앳뒨 얼굴을 하고
다른 나라로 떠났다.
다행히 당시 의대에 붙어 기숙사에 살 수 있었기에
이사벨라가 초등학생 6학년이 되던 해부터 그녀는 친엄마와 떨어져 지냈기 때문이다.
이사벨라가 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해 버린 까닭이었다. 그녀는 그 일을 후회하면서 당시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녀는 학교에 돌아와서 숙제를 하지 않고 실컷 놀다가 학교를 갔다.
“이사벨라. 숙제를 왜 안 했지? 오늘 남아서 숙제를 하고 가거라.” 담임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이사벨라는 혼자 교실에 남아서 숙제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그날 컴퓨터 게임을 30분 정도 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엄마가 시장에서 돌아오셨다.
“이사벨라
술집 문앞에 섰다.
“오늘은 진짜 조심해야지. 정신 바짝차리자 이윤슬!”하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어느 바와 다르지 않게 어딘가 서늘한 어두운 조명이 나를 반겼다.
“어!” 하고 손을 드시는 과장님을 보고 꾸벅 인사를 하고 걸어갔다.
걸어가며 과장님 옆에 있는 선배에게도 눈인사를 하며 고개를 까닥했고
얼마전 제가 우연히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내가 물었다.
“그건 정말 우연 이었을 까요?”
그가 뜻밖의 질문이라는 듯 의아하게 잠시 눈동자를 굴리며 대답했다.
“아마도… 그럴 꺼라 생각합니다. 우린 그때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