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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씨 콘서트를 가고 싶었으나 사정이 생겨서 가지 않았다. 오히려 종임 씨는 임창정 콘서트를 가려고 했는데

강도로 누명을 받아서 종신형을 받았던 것이었어.” 토니가 말했다.



“무슨 사연인데?” 엘라가 말했다.



“원래 진범은 23살 먹은 남성인데

아무말도 들려오지 않았다.



그 순간

여전히 간섭이 심한가 보네.’ 박민지가 생각했다.



“누나 반대가 심한 게 좀 이상하네요. 마치 엄마같이 나오는 것 같아요.” 박민지가 이상하다는 식으로 말했다.



“그래도 누나 시집가서 그나마 간섭이 덜한 편이에요. 그래도 우리 집에 오는 날이 많아요. 다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래요. 그 후로 누나가 엄마처럼 나오는 것은 사실이에요.”

최동후가 말했다.



“엄마 보고 싶겠어요.” 박민지가 말했다.



“응

기대해도 되겠습니까?” 아나운서가 말했다.



“대선연설문은 2014년도에 처음 썼는데

나 할 수 있을 거야.

며칠 전 젊은 대학생 이야기를 들었어. 월세 내는 일도 쉽지 않겠더라. 월세를 내고 나면 생활비가 부족한 상황이 계속됐기에 무척 힘들어 하던데. 내 정책은 월세를 낼 상황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다섯 달간 정부에서 해결해 주고 그리고 여섯 달째는 대출해 주고

증인들 중에 그 남자의 지인이 있어서 그 남자를 구해 주려고 거짓증인을 서는 바람에 지나가는 행인이었던 그 여학생이 누명을 받은 사건이었어.” 토니가 말했다.



토니가 재판장에서 그 여학생이 주장하는 말이 생생하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토니가 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다.



2013년 어느 여름날이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미국 시카고에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한 남성이 길을 걷다가 어느 여자가 사는 집으로 들어갔다.



“금품이 있는 것 모두 내놔라. 안 내놓으면 쏜다.” 23살 남성이 말했다.



여자는 금품 같은 거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고

다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밤중이라 얼굴이 잘 안보이는데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말을 못하는 건가? 나는 다시 물었다.



“혹시 벙어리? 입이 없는 건 아니지?”



하며 그 아이의 얼굴을 보았는데 얼굴이 잘 보이지가 않았다. 아니

누나가 왜 엄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지 모를 일이었다.

“동후 씨 고모네 놀러갈 생각은 안 해요?” 박민지가 물었다.



“아. 고모부에게 전화를 해봐야 해요. 고모부가 집에서 살림을 하고 있거든요. 고모네가 예전에 가난했지만

맛없는 과일은 안 먹고 고기 위주로 식사를 하던 시절에 나온 이야기라서 무지해서 그런 거지?” 혜나가 말했다.



“아

핸드폰으로 엄마에게 마중 나오라고 한 후 택시 타고 집으로 갔고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오늘의 불행이 곧 내일의 희망찬 씨앗이 되.어.지 듯이

무죄인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징역 12년이 맞을 거 같은데.



구○님 인터뷰: 대한민국은 미성년자의 강간죄는 미성년자의 연령을 13세 미만으로만 정해 둔 점 때문에 미성년자가 성폭행당해도 강간이라는 증거를 대지 못하면 화간으로 판결이 난다고 하는데

그 기나긴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해주듯 불길한 대문 소리는 오늘도 어김없이 비명을 지르듯 끼이익~ 하고 울려 퍼진다.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되기 전 울리는 성대한 팡파르~ 를 울리며 돌아온 이리는 심한 알코올 냄새를 풍기며 역겹게 울부짖는다. 밖에선 손가락질이나 받으며 아무런 대접도 못 받는 하잘 볼품없는 이리. 하지만 이곳만은 누가 뭐래도 그가 가진 유일의 절대 권력 공간 안이다.



이리가 얼마든지 날뛰어도 누구 하나 대항하는 이 없는 지상 파라다이스.

바로 이리의 공간인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단호히 거부 한다. 비록 이리의 밥이 될 지 언정 영혼까지는 팔 수 없는 법. 나에겐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기척이 없는 사람이다.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존재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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